영국에서 산 지도 어느새 1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개강 전까지는 매일 장만 보고 집에 와서 밥 하고, 정리하다 보면 잘 시간이 되어 여기가 한국인지,, 뉴캐슬인지 긴가민가 했었다. 개강 첫 주, 첫 수업에서 팀플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영국은 팀플이 거의 없다고 들어서 당황했었다. 그것보다도 진짜 '영국'사람과 첫 대화를 해보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 말고 4명의 영국인이 있었는데, 정말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고 예의바른 고양이 표정을 짓고만 있었다. 엠스드에서 받던 팀으로서의 압박이 너무 힘들고 그만하고 싶어서 영국에 왔는데, 이 팀에서도 내가 무능한 사람으로 찍힐까봐 두려웠다. 영어권이 아닌 나라의 외국인들은 발음을 교과서로 배우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데, 진짜 영국 친구들은,, 차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