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보내는 블로그

며니의,,, 피땀눈물/노섬브리아 파견 8

MSDE 노섬브리아 대학 1년 파견 후기(2)

이번 후기는 좀 더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후기!파견에 대해 고민해보신 분들이라면 궁금했을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영국 생활(1년 파견)을 추천하시나요?네. 추천합니다. 긴 글이기 때문에, 해외 생활이나 영국 파견을 고민중이시라면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시작할 때 '취업에 좋은가요?'라는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 글을 미뤄왔다고 적었는데요, 사실 이 취업과 관련된 부분은 제가 영국에서 배우고 느낀 점 중에서 매우 적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저는 영국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자유'롭게 생활해보았습니다.대학교 입학해서도 높은 학점을 유지하기 위해 쏟아지는 팀플과 전공 과목을 쳐내는데만 집중해서,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더..

MSDE 노섬브리아 대학 1년 파견 후기(1)

귀국한지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는 이유: 1년 가는 거 취업/대학원 가는 데에 도움이 되나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결론 : 도움 됩니다.(제 경험상. 100%는 당연히아님) 돈이 없는데 어떡할까요?교환학생 가세요.(진짜 돈 없으면 가지마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영국 가기전 스스로 가졌던 의문들과 후배들에게 들었던 질문에 대한 답이 되도록 구성해보았다.파견 가기 전 나에게 필요했던 정보들(또륵,,)로 채웠으니, 고민중이라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파견 기간 : 23년 9월-24년 6월  영국 파견을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나요?팀 프로젝트에 질렸습니다.. 매 학기마다 팀에 속하지 못할까 전전긍긍하고 내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지쳤습니다.그리고 팀 내에서 다른 역할을 해..

잠시 행복한 꿈을 꾸었습니다

Dear ㅇㅇㅇ, 영국 생활한지도 어느새 한 한기가 훌쩍 지났다 1월 22일이 마지막 시험 날이었는데, 20일 토요일부터 엠스드 2학년 친구들이 영국에 2주간 놀러왔다. 뜬금 없지만,, 2학년을 부를 때 항상 난감하다... 왜냐면 20학번은 선배고 21학번은 친구고 22학번은 동생인데 친구라 부르면 예의없고 학우라 부르면 너무 멀게 느껴진다.. .,.,. ,.그치만 내 친구들이 왔으니 그냥 친구라고 하겠어. 어차피 아는 20이 많지도 않다. ^,^헤헷 밀린 블로그가 한참 많은데도, 어제가 영국 살이 중 가장 집에 가고 싶었던 날이었던 것 같아서 감정 정리하는 겸 글을 쓴다. 영국 왔던 친구들이 학과 생활 하다가 지치면 잠깐 영국 여행 떠올리려 들어와서 힐링했으면 좋겠어~~~~~~~ 다들 사룽해 친구들 온..

[뉴커슬 일상] 팀플에 관하여 - 영혐생길뻔한 사연(생겼을 수도)

나는.. 팀플이 싫어!!!! 물론.. 팀플은 중요하다. 살면서 혼자 일할 순 없어... 내가 아는 걸 설명하고, 서로 토론하고 더 알아가고 성장하는 그런 과정... 아주 좋아!! 그치만 이건 너무 희망편의 이야기고,, 내가 팀플을 싫어하는 이유 1. 하는 사람만 한다!! 2. 사실상 끝이 없다!! 3. 한 과목 내에서 내가 모르는(다루지 않아서) 부분들이 생긴다!! 4. 인간혐오 생김 그리고 영국에서 짙은 1, 4번의 기운을 느껴 블로그를 쓰는 중... 원래는 영국 살이 2개월차 블로그를 쓰고 있었는데, 팀플 때문에 며칠 고생하고 1달치를 몰아 쓰려니 너무 피곤해서 우선 팀플 얘기만 따로 꺼내왔다. 팀플 과목에서의 주제는 Wind turbine 만들기. 각 조는 6명정도 된다. 그리고 우리 한국인 5명은..

[뉴커슬 일상] 231016 살면서 영어를 제일 많이 한 날, 영국 살이 한 달 후기

영국에서 산 지도 어느새 1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개강 전까지는 매일 장만 보고 집에 와서 밥 하고, 정리하다 보면 잘 시간이 되어 여기가 한국인지,, 뉴캐슬인지 긴가민가 했었다. 개강 첫 주, 첫 수업에서 팀플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영국은 팀플이 거의 없다고 들어서 당황했었다. 그것보다도 진짜 '영국'사람과 첫 대화를 해보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 말고 4명의 영국인이 있었는데, 정말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고 예의바른 고양이 표정을 짓고만 있었다. 엠스드에서 받던 팀으로서의 압박이 너무 힘들고 그만하고 싶어서 영국에 왔는데, 이 팀에서도 내가 무능한 사람으로 찍힐까봐 두려웠다. 영어권이 아닌 나라의 외국인들은 발음을 교과서로 배우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데, 진짜 영국 친구들은,, 차원이..

[CAS]를 받는 과정

영국 가는 준비 하는 거 참 웃겨,, 아! 영국에 가려면 비자가 필요하겠지? 비자는 어떻게 받지? 입학 허가서를 받아야한다고? CAS? 그걸 받아야한다고? 그걸 받으려면 아 이메일로 온다고? 아 이거 누르면 된다고? 아 보증금 넣으라고? 넣었는데 왜 안되지? 아 나왔으니까 비자 신청하면 된다고? 아 비자는 어디서 신청해? ..... 그니까.. 아는 거 없이 냅다.. 이거 하래서 이거 하고,, 저거 하래서 저거 하고... 무한 딜레이가 된다는 뜻이다. ... .짜증나. 참고로 영국과 시차는 9시간이라, 두 나라의 영업시간이 완전히 정반대이다. 영국에다 메일을 쓰면 답변을 아무리 빨라야 며칠 뒤에 들을 수 있다는 뜻이지.. 그래서 만약 내년 또 그 내후년 더더더 나중에.. 파견을 갈 수 있다면, 파견가는 엠..

[MSDE 노섬브리아 파견 면접] 후기

저번 기나긴~~ 상황 설명에 이어, 면접 편으로 돌아왔다. 현 상황을 요약하자면 ,,,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에서 해외 파견을 담당하는 직원이 코로나 이후로 전부 교체되어 관련 정보나 매뉴얼이 거의 초기화 상태에 가깝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컨택을 했지만 실질적인 진행 상태는 전혀 없는 상태로 6월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영국에서 절차 진행 전에 먼저 MSDE학과에서 선발을 마쳐두어 빠르게 이후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 - 황당 포인트 - > 나 입학 심지어 19학번들 입학할 때도 영국에 갈 수 있다고 해놓고 사실상 코로나 때는 아무 연락을 하지 않아 상황이 매끄럽게 흘러가지 못함 > 2000파운드 지원 안 해줌 사유는 노섬이 돈을 다 썼대 더 이상의 ..

[영국 노섬브리아] 영국 파견 진행 과정과 엠스드 3학년이 될 사람들에게 남기는 편지

내년에 영국에 가게 될 20/22 학번들에게... 혹은 그 이후에 가게 될 누군가에게 .... 학교를 믿지 말아라 - 김 모씨 김 모씨.. 진짜 누군지 모르겠다 ㄷㄷ 나의 최측근들,, 내가 영국에 갈 계획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치만 현재 영국 가기 진행도 약 2%! 어찌된 것이냐면... 우리학과는 노섬브리아 대학과 어찌저찌 계약을 맺어 공동 프로그램으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입학 당시 뭐 취업할 때 해외 학위를 점수 더 주면 그걸로 지원하는 등의 장점도 있고, 영어 공부를 하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들었다. 확실히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어에 많이 익숙하고, 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자신감도 생겼다. 하지만... 입학 시 홍보했고 현재 입학하는 새내기들에게도 홍보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