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끝났다! 아이엘츠!
약 27만원을 지불하고 시험을 본 이유는, .,.,. ,. ,3학년 진급하려면 overall 5.5 가 필요해서이다.. . .
사실 5.5 넘는 건 크게 어려울 것 같진 않았는데 또 시험볼 때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니 돈 안 아까우려고 이런~ 저런 공부를 해봤는데 우선 공부법은 성적 나오면,,ㅋㅋ 참고할 부분만 잘 추려서 올릴듯 하다. 요 놈 때문에 블로그도 한동안 못 건드렸네.. 어쨌든 후기 시작!! 당일날 써서 좋게 말하면 자세하고 나쁘게 말하면 TMI 심함
바쁜사람은 결론만 보세요 아닌 사람은 다 읽어 헤헤 열심히 썼으니깡
아이엘츠 전 날 한 것 : 동기들 만나서 놀다가 아이엘츠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아이엘츠 컴퓨터 모의고사 보기, 라이팅 주제 보기, 오버워치 하면서 스피킹 주제 보기 >> 답이 없음.
원래 시험 전 날엔 공부 안 되는 거 아시죠? 물론 카페에서 좀 하긴 했는데,, 진짜. 정말. 공부 할 수 없다.
아이엘츠 당일
나는 아이엘츠 강북 idp 고사장에서 시험을 봤다.11시 speaking, 오후 나머지 시험이었고 speaking은 20분 전 무조건 도착해야 하기에 여유를 두고 출발했다. 충무로 6번출구에서 6~7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데, 일요일이라 그런건지 입구를 찾으려면 꽤 돌아야 한다... 지도에서 말하는 곳에는 입구가 없으니 건물 따라 돌다 보면 나 입구요~~ 하는 곳이 보인다. 겨울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느낌나는 풀떼기가 둘러져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왼쪽 오른쪽 나누어져 있고, 왼쪽엘리베이터가 고층 엘리베이터! 20층으로 가면 ielts 간판이 보인다.
그리고 중요한 것. 여기 화장실 개 조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충무로 역 화장실은 좁고 어둡고 불편하던데 그냥 좀 걸어서 남산스퀘어 화장실 쓰세용
노크하고 사무실로 보이는 곳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계신 분이 진행을 도와주신다. 오른쪽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보면 불러주시는데, 여권 제외한 모든 짐을 맡기고 시험장에 들어가게 된다. 참고로 전자기기를 끄고 검사를 받은 뒤 가방에 넣어서 제출한다. 그리고 성적표에 들어갈 사진도 찍고 지문도 등록한다!! 이 지문때매 나 좀 당황했음 뒤에 왜그런지 나옴 ㅎㅎ 나 불러주실 때 누가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같은 학과분이었음ㅋㅋㅋㅋㅋ 얼굴보고 긴가민가 했는데 이름 확인할 때 헉 하고 인사했당 아는 사람 있다는게,, 뭔가 큰 위안이 되었음. 볼 거면 친구랑 가는 것도 좋을듯 헤헤
대기하는 동안 대기실 둘러봤는데.. 진짜 시설이 넘 ~ 깔끔해서 구경하느라 긴장이 좀 풀렸다.


speaking 시험
기다리는데 앞에 분이 영어를 진짜.. 너무 잘 하셔서 기죽었다. 진짜 한 번도 안 끊기고 술술~~ 하셔서,, 넘 괴로왔음. 하하. 이름 불려서 짐 제출하고 여권만 챙긴 채로 바로 옆에 있던 방에 들어가게 된다. 방은 마치 아이돌 연습생이 된 것 마냥 방음부스였던 것 같은데 온도 습도,, 좋았을지도 아니? 생각해보니 습도가 별로였다. 너무너무너무~~ 건조해서 물 좀 챙겨올 걸 생각들었다. 난 점심먹구 물 사옴. 암턴. 유튜브에 보니 스피킹 팁 같은 거 있던데.. 써먹은 거 하나두 없음. 감독관 님이랑 인사도 하고~ 뭐 친한척 좀 할랬더니 들어가자마자 나이스투미츄하고 바로 시험시작함 ㅋㅋㅋㅋㅋ ,,,, 난 part1 을 제일 못 봤는데 학교 이름 버벅거리고 질문을 하나 이해 못했다.. part1은 쉽고 중요하지 않다고 하길래 걍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간 건데 다들 자기 이름, 학교, 공부하고 있는 것 등등 정도만 준비해가면 좋을듯 하다. 계속 학교, 도서관, 공부에 대한 질문을 하시길래 part2도 그러겠지 했는데 역시나 미래에 공부하고 싶은 것이 주제였다. 나는 AI를 예시로 들었는데, 뭐라고 답했는지 자세히 기억 안 난다. 왜냐면 입으로 똥 쌌으니까.... 그치만,,, 반응도 잘 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part3에는 혼자 공부하는 것, 팀으로 공부하는 것에 관해서나 정보를 찾는 법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part3는 나쁘지 않게 답한듯??
팁이 있다면,,, 가기 전에 꼭!! 녹음을 해보고 자기 영어 말하기 습관을 알아두고 가자. 앞에 사람을 두고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말하다보니 내가 I think, actually를 삼 천번씩 말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험장 안에서. 답이 없다. ㅋㅋ,,,,, 그래도 끄덕끄덕 해주셔서 신나서 말했다. 내가 part1을 말아먹었다 보니 얘는 영어 못하는구나 하고 쉽고 천천히 질문을 해주신건지 원래 그분이 친절하신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만난 분은 엄청 좋은 분이셨다!! 검색해보니 매번 다른 분이 계신 것 같은데 백발 백인 중년 남성분이셨다.
스피킹 시험이 끝나면 점심을 먹고 1시까지 집합을 해야 한다. 근처가 다 회사라 그런지 연 식당이 많지가 않아서 검색을 좀 오래하다가 근처 국밥집으로 갔다.
근데 웨이팅 있음... 속이 더부룩한 건 먹기 싫어서 그냥 기다려서 먹었다.
https://naver.me/G99rKVYJ
육수당 충무로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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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불 시켜서 먹었는데 김치 깍두기 다 맛있었당 헤헤 아이엘츠 다시 거기서 볼 거라면,,? 가 볼 수도? 근데 아이엘츠 다시 안 보고 싶음, ㅋㅋ ,ㅋㅋ 밥 먹는 내내 시험이고 뭐고 당장 집에가고 싶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하하. 다행히 집에 안 감. ㅋㅋ

listening, reading, writing
12시 40분쯤 도착했는데 가보니 문이 잠겨있음 ㅜ 1층까지 기 귀찮아서 대충 화장실에서 시간 때우다 55분 좀 전에 들어갔더니 오른쪽 방에 자리가 없어서 왼쪽 방으로 들어가서 대기했다. 다른 사람들 후기 들어보니 그 작은 방에 짐 다 뺏기고 여권 만지작하는 침묵의 10분이 있었다는데 난 그렇진 않았고 한 명씩 불려가서 짐 맡기고 바로 고사장으로 이동했다. 나는 두 번째 쯤 불렸는데 짐 내고 나면 화장실은 시험 시작하고 자기 시간 할애해서 가야 하니 꼭 미리 다녀오자 ㅜㅜ 나는 시험 직전 약을 잘못 삼키는 바람에 물을 미친듯이 드링킹 할 수밖에 없었고 시험 내내 괴로워했다 ㅜㅜ
또 시험장에 들고갈 수 있는 물건은 투명한 물병+물( 커피 등 색이 있는 음료나 투명하지 않은 병은 안 됨), 여권이고 펜과 종이는 시험 때 나눠 주신다! 고사장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보기
고사장에 들어가면 꽤 높은 칸막이로 가려져 있는 자리들이 있다. 안내에 따라 자기 자리에 앉으면 왼쪽 위에 내 개인정보나 접수 정보등이 붙어있다. 여권은 거기에 넣어놓아야 하고 reading 보던 중간에 한 번 확인하셨다.
다들 착석하면 고사장 내에 감독관님이 한국어, 영어로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시고 스피커로도 안내 방송이 나온다. 안내 방송 따라서 나중에 헤드셋 끼면 된당. 헤드셋 음질도 나쁘지 않았음!! 다만 많이 작은 편 같다. 얼굴이 크다면,,, 어쩔 수 없다. 파이팅. 아프게 시험 봐야 함.
listening은 4개 난이도 모두 높지 않았다. 시험 이틀 전 봤던 캠브리지 17 test 4 난이도 정도..? 풀면서 꽤 쉽길래 와 역시 마지막 테스트라고 자살방지 난이도로 내줬네~ 했는데 그거랑 비슷했다. 일단 내가 어려워하는 지도 문제가 하나도 안나옴!! 야호~~ 글구 속도도 꽤 느린 편이었고 시끄러운 지문이 하나도 없었다. listening이 끝나면 헤드셋을 벗고, 기다리면 안내 방송이 나온다.
reading 난이도는 감이 진짜 안 온다. 나는 쉬운 편인 것 같긴 한데 긴가민가 한 부분들이 계속 있었다. 단어 형태를 안 바꿔서 내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이틀 전 연습하다 바꾸는 게 자꾸 보여서... 난 바꿨는데... 바꾸는 게 맞는 건지 그 부분이 제일 궁금하다.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건 마지막 지문 난이도가 지옥 난이도 까지는 아니다..?
writing 난이도는 part2 주제가 정하는 걸까? 그렇게 따지면 엄청 어려운 편은 아닌 것 같다. 법을 전 세계에 걸쳐 하나로 만들지 아니면 나라마다 법을 정할지에 대해서 자기 의견을 쓰는게 주제였다. 나는 네 개 부문 중 라이팅을 제일 늦게 시작했는데, 증가, 감소, 퍼센트를 나타내는 방법, 쓸 수 있는 고급 부사들 위주로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증가가 매번 헷갈려서 시험 직전에 한 번 보기는 했는데 급하다 보니 생각은 안 나서 평소에 조금 더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 ㅜㅜ 근데 시험 시작이랑 동시에 미친듯한 타자 소리가 들리는데 좀 기죽었다. 좀 읽고 쓰시지 다들.. ㅜ ㅜ 넘행. 근데 그것도 얼마 안 간다 ㅋㅋㅋㅋㅋ 좀 지나면 다들 조용해지니 나처럼 넘 기죽지 말자. 아니면 기선제압을 위해 키보드소리 내기? ㅋㅋ ㅈㅅ
그리고 writing 쓰다가 화장실을 다녀온건데, 이 때 지문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심각한 건 아니고,, 지문을 찍고 본인확인 후에 나가야하는데 나는 지문이 옅은편이라 신분증이나 여권 신청할 때도 시간이 배로 걸리는 편이다 보니ㅜㅜ 지문 인식이 안 되길래 당황했다. 결국 일단 화장실 다녀오고 나서 두 번 찍었더니 그 때서야 확인이 되었다. writing 시간이 다른 섹션보다 시간이 널널하니 그 때 다녀오는 걸 추천! 다만 시간이 시험 시간이 10분 남았을 때부터는 reading이든 writing이든 나갈 수 없으니 그 전에 나가야 한다. 안내방송에서도 알려준다. 시험 10분 남았을 때는 정말 나가고 싶어 미치겠는데 2분대부터 갑자기 내 오타가 보이기 시작한다. 혹시나 조금 지웠다가 바로 시험 끝날까봐 덜덜 떨면서 고쳤다.끝나고~짐챙겨서~귀가~우하하
너무..힘드러..이거 쓰는 지금,두,, 넘 힘드러! 하지만! 잊기 전에 쓰고 싶었어욤 헤헤
난 강북 고사장 완전 추천!! 역에서도 되게 가깝고 시설도 좋고~~ 진행해주신 분들도 너무 친절했다!! 다시는 가고싶지 않지만,, 만약 아이엘츠를 또 봐야한다면,, 그러면 강북에서 볼 것 같다 ㅜ
결론
1. 강북 시설 완전 좋당
2. 여권은 필수 물도 챙기면 좋당
+ 오전 스피킹 오후 시험 추천! 시험 끝나면 넘 지쳐서 스피킹 할 체력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점심 든든하게 먹어야 시험볼만 한데 밥 애매한 시간에 먹고 시험보면 엄청 힘들듯!!
다들 힘내서 아이엘츠 파이팅~~~ 난 시험 끝났지롱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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