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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니의,,, 피땀눈물

[WISET 취업 탐색 멘토링] 230626 ETRI 기업 탐방

기면임 2023. 9. 16. 06:54

나의 두 번째 기업 탐방 멘토링!

어쩌다 보니 역순이 되었지만,,, 이 때 블로그에 쓰려고 열심히 메모해 둔 것이 아까워서,, 써 보기로 결정!


이 날 살면서 처음 대전 가봤는데,,, 무궁화 호에는 테이블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패드랑 이것저것 챙겼는데, 챙기지 말 걸,,, 너무 어깨가 아팠다.

 

열심히 대전에 도착해서 에그 드롭을 먹으며 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버스가 금방 와서 먹다가 봉투에 다시 넣고 탔다. 버스 안에 같이 ETRI에 가는 듯한.. 사람들이 보였으나 민망해서 말은 걸어보지 않았다. 그 분들도 느꼈을까?

 

도착해서 건물에 들어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대표 멘티로 보이시는 분께서 친화력이 상당히 좋으셨다. 살갑게 말 걸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 ㅎㅎ

 

모두 모여 국제회의장이라는 곳으로 향했는데, 무슨,,, 재판이라던가,, 국가 정상회의라던가,, 할 것 같은 장소에 도착했다. 너무 민망했지만 우선 앉았다. 그리고 다과를 준비해주셔서!! 열심히 챙겨 자리에 앉았다. 

멘토멘티분들과 자기소개를 하는데, 여대에서 오신 분들도 많았다. 나는 항상 여대 다니는 분들이 부럽다...

그리고 나와 같은 서울 과기대에서 오신 분도 계셨다. 외부 활동에서 처음으로 학교 사람을 만나서 신기 했다.

그 때 방학 중에 한 번 뵙자고 했는데,, 내가 영국에 와 버려서,, ㅎㅎ 돌아가시면 아마 석사 졸업을 마치셨을 거다..

 

가장 어리신 2학년 멘티님도 계셨는데 (항우연 기업탐방에서도 이 분 만났다) 다들 대단하다 귀엽다 해주셨다. 멘티님 넘 귀여우셨당 .. 헤헷.. 당찬느낌.. 

 

인공지능 연구하시는 분들이라 그런가.. 환영사 격려사도 Chat GPT로 써오신 멘토분이 있어 신기했다. ETRI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멘토님들께서 알려주셨다.

 

초지능 컴퓨팅본부와 지능형반도체 연구본부에서 오셨는데, 5, 11에 방학에 단기로 하계, 동계 연구 연수생을 모집한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나는 내년에 휴학할 생각이 있었는데, 그 때 관심 있게 찾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11월에 지원했을텐데 아쉬웠다 ㅜㅜ

 

멘티님들께서 10년후 발표도 해주셨는데, 다양한 미래를 그리는 모습을 보니 두근거렸다.

 

그 이후에는 반도체 연구실을 탐방했는데, 내가 잘못 건드려서 뭔가 망가질까봐 무서웠다.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사람, 가방, 모자 등을 구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이후에는 국립중앙 과학관으로 이동해서 모빌리티 특별전을 관람했다. 주말에는 어린이 손님들이 엄청 많아서 보기 어렵다고 했는데, 우리를 위해 특별히 열어주셔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보던 극초음속 열차 기술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모빌리티에 진심이었나? 하고 신기했다. 1인 경비행기 등 다양한 비행물들이 있었다.

 

하루 종일 비가 왔는데 운이 좋게 잠깐 멈춰서, ETRI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자동차인 오토비도 탑승해볼 수 있었다. 직접 연구하신 분께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이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질문하며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차 내부에 디스플레이에서 차가 직접 어떻게 외부를 인식하는지 보였는데, 상당히 정확해서 신기했다.

 

이후에는 멘토님들의 차를 타고 이동해, 저녁 식사시간을 가졌다. 멘토님들께서 일에 대해 자부심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이 좋아보였다. 그리고 원하는 만큼 일을 더 받아서 하신다는 것을 듣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아 기업이 참 좋은 분위기겠다고 예상할 수 있었다.

 

이동하는 동안 인공지능 공부에 대한 조언도 주시고, 강의도 추천해주셨다.

 

식사가 끝나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기억을 오래 갖고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멘티님들과 인스타 교환도 했는데,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