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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니의 놀이터

23-06-07 종강기념 3월 초 리뷰(사생활 편1)

기면임 2023. 6. 7. 23:05

종강을 하고 학기 리뷰 블로그를 쓰다 보니 어라.. 너무 과목 위주가 되어버려서 아예 한 학기의 생활 리뷰를 찌기로 결심했다. 사실, 큰 오빠가 이번에 키보드를 사 줘서 신나는 마음에 열심히 블로그를 쓰고 있다. 우하하. 근데 이거 저소음 갈축인데 저소음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 그치만 나 혼자 방에서 쓸 거니까~~

 

종강 못한 대학생들은 의아할 것이다.. 어째서 벌써 종강했지? 근데 난..2월 20일에 개강함 ㅜㅜ. 역시 빨리 개강하고 빨리 종강하는 것이 마음 편하긴 하다.

 

이번학기 무려 4번의 감기+2번의 대 알러지+극심한 생리통 등등... 아주 죽지 못해 살았다. 그래도 중간중간 열심히 논 학기인 만큼 여러모로 기억하고 싶은 것들도 많다.

 


03.01 연지 선하랑 홍대 모임!

개강하고 더 바빠지면 못 모일 것 같아서 후닥닥 모였다! 그리고 역시나.. 만날 수 없었음 곧 갈게 좀만 기다려 공주들아

릴스인가 쇼츠에선가 꼬치의 달인 게임하는 걸 보고 너무 해보고 싶어서 보드게임 카페 가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가려던 카페에 있나 싶어서 사장님한테 지하철 타면서 가는동안 전화했는데 사장님이 못 알아 들으셔서 열심히..꼬치를 외쳤다. 정말 수치스러웠음. 대기 시간은 엄청 길었는데 같이 앞에 있는 틀린그림찾기 하면서 기다렸다.

사장님 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꼬치의 달인! 보드게임 카페 가서 분위기 달구는 용으로 처음에 하기 딱 좋았다. 귀여우엉~~

그리고 2차로 홍대 술집도 갔는데.. 진짜 죄송합니다. 이름이 기억 안남. 20분동안 네이버 지도 뒤져봤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정말 실속없는 블로그 ㅋ.ㅋ. 바질크림 떡볶이랑 오뎅탕 같은걸 먹었음..술도 뭔가 특색있고 달콤한 걸 팔았어.. 어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암튼 맛났음. ㅋㅋ 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어이가 없다... 아무튼 버스킹 거리 뒤로 돌면 반지하인지 1층인지 분위기 있는 작은 가게들이 넘쳐난다! 가성비는 그닥이었지만 맛있으니 그쪽 거리에서 분위기 있게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음 ㅎ.ㅎ.


03.04 아쿠아필드 데이트💥❤️

https://www.aquafield-ssg.co.kr/

 

아쿠아필드│AQUAFIELD

찜질스파와 물놀이가 결합된 도심 속 힐링체험공간

www.aquafield-ssg.co.kr

놀라운 점... 내가 고양에 갔는지 하남에 갔는지 기억 안남! 그치만 뭐 비슷하겠지~ 개인적으로 커플 데이트로 너무너무 추천한다!! 주말에 갔는데 그래~~도 주말치고 사람이 없었던 건 맞지만.. 사람 많고 애기들 많았음. 수영장+스파+찜질방 구성으로 그냥 하루죙~~일 놀 수 있는 시설이었다. 너무 깔끔하고 시설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잘 쉬다 왔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시설. 릴렉스룸!!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릴렉스 룸이다. 눕거나 앉거나 조절할 수 있는 소파가 있고, 앞에 작은 티비도 달려 있는데 정면에 통창이 있어서 힐링하기는 최고였다. 또 성인들만 출입할 수 있어서 아주 쾌적한 휴식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나는 통로쪽에 앉았는데, 바닥이 사람들 걸어다닐때마다 너무 쿵쿵 거려서 ㅜㅜ 될 수 있으면 안쪽 자리에서 휴식하는 걸 추천함!! 근데 자리 잘 안 나서 그냥 보이면 앉기는 해야한다 ㅎㅎ 우리도 운 좋게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나서 앉았다. 문 바로 앞에 엄청 크게 여러 번 성인만 출입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꾸 아이들이 들락날락해서 시끄러워지기는 했으나..양갈래 하구 할머니랑 손 잡고 온 귀여운 애기도 봐서.. 것두 힐링이라 생각했다.  

음식도 어디 놀러가서 먹는 거 치고 적당한 정도라! 데이트 어디가지 고민중이라면 너무너무너무 추천! 꼭 가봐~~


03.06 고심 약국 데이트

나는야 고심이 처돌이.. 고심약국 열린다는 걸 보자마자 뛰어나갔다. 참고로 우리과 3-1은 월금공강에 가까워서(개꿀) 월, 금에 열심히 놀러다닐 수 있다! 사람많은 곳! 평일 오전에 조져주겠어! 타이밍이 나면 열심히 뛰어가서 놀아야함. 안 놀면... 정신이 안 좋아져서 학기 중에 사망할 수 있음. 농담 아님.ㅋㅋ

고심 약국 입구에서 전단지 받고 겁나 신났다.. 이거 쓰는 지금도 내 바로 왼쪽에 붙어 있음.

오픈 시간 되자마자 갔는데 이미 줄이 엄!~청 길어서.. 월욜인데도 불구하고 꽤 웨이팅 했음. 근데 저 전단지 보면서 구경하느라 금방 들어갔던 것 같다. 내부는 복작복작한디 물건들이 넘 귀여워서 힐링 된다. 내 황씨가 냅다. 결제해주셔서... 아직도 감사하게 잘 쓰고 있음. 부적들은 500원이라 부담이 안 되어서 선물하기도 넘 좋았다. 고심 팝업은 언젠가 또 열리지 않을까..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길 추천행 너무 잼썼어~~ 

고심 약국 구경하고는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츠케멘 집으로 갔다. 츠케멘이 땡기기도 했고, 배도 별로 안 불러서 소화시킬 겸 갔던 건데, 맛은 꽤 좋았다. 면이 꽤 단단한 편이었고 찍어먹는 육수는 내 기준 짰다. 근데 나는 원래 간이 약한게 좋아서.. 평균 정도였던 것 같다. 양은 추가 안 해도 많은 편이었는데 육수가 먹는동안 점점 식어서 나중가서는 물리는 맛이 들었다. 그나저나 리뷰이벤트 때문에 리뷰를 올렸었는데 화장실 가는 사이에 리뷰 조회수가 15분만에 1000회 달성했다고 알림이 와서.. 뭔가 싶었다.

요건 그 다음 날인데 고심이 부적 학식먹을 때 들고감 ㅋㅋ.ㅋ 귀엽당
남자친구가 맞춰주신 내 고심세트.. 근데 저 스티커가 너무 눈에 띄어서 교수님들이 앞에서 보시면 상당히 인상깊을 것 같아 두렵다. 실제로 교수님들이 다 날 알고계심. 왜지? 했는데 강의실 앞에서 보니 저 스티커 같음.. 다들 조심해
같은 날 지나가다 본 귀여운 강아지.. 다른 이유는 없어 그냥 너무 귀여워서 올림. 지나가다 가~~끔 얼굴을 보인다. 다시봐도 귀엽다. 의사선생님 나가니까 따라나가려다가 실패하고 왕왕 짖고는 우리를 쳐다보는 모습...정말귀여워서뽀보해주고싶었다지금도그렇다.

그리고 이때 쯤 무렵에 어깨가 많이 안 좋아졌었다. 잊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대기하는 황씨 사진 보고 기억이 났다. 어깨가 심하게 뭉쳐서 등까지 아프고 두통도 있었는데, 황씨가 대신 열심히 가방 날라주신 덕에 지금은 많이 조아졌답니다. 운동 열심히 해야지! 


03.09 동아리 박람회(확실하지 않음)/NU 보컬 오디션

이 날 인스타에 총장님이 붕어빵을 쏜다 하셔서 그거 받으러 열심히 붕어방에 가고 있었다. 붕어방은 우리 학교 연못 이름인데, 냄새는 안 좋지만 벚꽃 피면 예쁘기도 하고.. 여러 행사를 많이 연다. 다시 보니 내 붕어빵은 배를 뒤집고 있는 걸 보니 죽은 것 같다. 붕어빵 행사 말고 다른 행사도 하느라고 푸드트럭이 와 있어서, 츄러스랑 떡볶이도 먹고 열심히 놀았다. 그게 동아리 박람회였는지는 난 잘 몰라 동아리 모르니까.. 암튼. 그랬따고. 슈크림 붕어빵은 다 떨어져서 못 받아서 많이 슬펐다. 솔직히 붕어빵은 슈크림이 더 맛있다. 느그팥 ㅡㅡ

저녁에는 NU 보컬 오디션이 있었는데, 나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뛰어난 보컬은 아니지만,, 기존 보컬로 참가할 기회를 준 박씨.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거 당신은 안볼듯??킥킥.. NU밴드는 우리학과 밴드 동아리인데, 정기 공연도 하고 회식도 종종 한다. 사실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바로 저 사진. 바로덮밥. 공릉 사는 사람? 바로덮밥 시켜 먹어라 솔직히.. 스테이크동 진짜 맛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까탈시러운지.. 알 것이다. 내가 추천하는 맛집? 솔직히 안 먹으면 손해라 생각한다. 다른 메뉴도 먹어 봤는데 나는 스테이크동 원탑이라 생각한다.


03.11 한강 데이트/상봉 캠프앤그릴

나는 화장을 잘 못하기도 하고, 또 요즘에는 특히 눈이 아팠어서 진~짜 멀리 놀러나갈 일 아니면 화장을 절대 안 한다. 근데 이 날은 함. 왜냐면 한강이니까~ 고심이 보러 갈 때도 안했음. 근데 오빠는 진짜 한~ 참 뒤에 화장했냐고 무러봄. ㅡㅡ 참놔.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고 또 배가 불러서 라면 먹기도 뭐하고 맥주 먹기도 뭐하고, 온지 얼마 안 되어서 그냥 카페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최고의 선택.

한강 근처 리프디어. 과하지 않게 예쁘면서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였다. 테이블 위에 저 꽃 무려 생화다 ㅜㅜ 진짜 좋았음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089540469/home

 

리프디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5 · 블로그리뷰 162

m.place.naver.com

이거 내가 남긴 리뷰인데.. 나의 진심이 보여? 솔직히 레몬에이드는 너무 셨어.. 히비스커스 저거 먹어 맛있어..
먹골 캠프앤그릴. 요즘도 가자고 얘기 꺼내는 곳. 조만간 가야겠당 ㅎㅎ

https://naver.me/Giskap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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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먹골역 캠프앤그릴을 갔다. 캠핑장 컨셉이고 내부가 너무 예뻐서 힐링됐다 ㅜ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도 계셨는데 강아지가 불쌍했음. 이걸 못 먹다니.. ㅜ ㅜ. 2인 세트로 먹었는데 솔직히 캠핑이나 펜션가면 고기 저렇게 구워먹으려면 인당 2만원 그릴추가에 뭐에.. 추가금 엄청 받고 장은 내가 봐야되는데 여기 가서 인당 2만원 정도에 저만큼 먹을 수 있다니 진짜 가성비다. 그리고 고기 질은 기대 안 했는데 엄청 부드럽고 부위도 다양하고 소시지도 맛있었음! 정말 다 좋았는데 그릴이 경사져서 소시지 굽다가 한 두개 바닥에 떨어진 거만 좀 마이너스였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배부르기도 했고 재밌어서 것두 좋았다. 캠핑 가기는 귀찮고 돈도 부담되는데 고기 좀 분위기 꾸워먹고싶으면 무조건 추천!! 재방문의사 200%임..!!

 


그리고 이맘 때쯤.. 퐝씨가 애플워치를 당근에서 샀었다. 근데 판매자 이눔이 전 여자친구 워치를 팔아서 활성화 잠금이 걸려있던 상태라, 이걸 풀려면 전여친이 직접 아이클라우드에서 로그인해서 활성화 잠금 해제를 하거나 비밀번호를 전달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안 그래도 좀 어린 애 같았다는데 거의 일주일 넘게 판매자랑 실랑이를 해서 겨우겨우 워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말이 일주일이지 몇 십만원짜리 물건을 사 놓고 잠수타면 경찰에 신고해야되는 상황이어서 둘다 엄청 힘들었었다.. 나야 당사자가 아니라 덜 했겠지만 퐝씨는 어떻겠나 해서.. 혹시 너희들두 전자제품을 중고로 사야 할 일이 있다면 특히나 워치를 사고 싶다면 꼭!! 활성화 잠금이 풀려있는지 (단순 초기화로는 안풀림) 확인하고 구매하길 바라...


03.17 반지 공방❤️-포틀레

100일 기념 계속 내가 반지 맞추고 싶어해서 알아보다가 너무 너무 마음에 드는 공방을 발견해서 다녀왔다. 원래는 공방에서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내가 원하던 디자인이 있어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요즘 유행하는 반지 공방에서 만든 반지들은 디자인이 너무 뻔해 보여서,, 중간에 깊게 카빙 디자인이나 한 둘레 크게 꼬임이 들어가던데 나는 그게 뭔가~ 정이 안 가고 그래서 무조건 그냥 예쁜거 위주로 구매하려고 했었다. 공방은 아기자기하고 근처 구경할 것도 많아서 너무 좋았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우리가 원하는 것들 잘 들어주려고 노력하셔서 좋았다.

포틀레 공방 창문.. 분위기 너무 좋았다
왁스를 반지모양으로 깎아서 만드는 방식이라, 일주일 정도 뒤에 반지를 받아볼 수 있었다. 만든 자리에서 바로 받아갈 수 없다는 건 아쉽긴 했지만 너무 원하던 디자인대로 나와서 행복했음 ㅜㅜ

커플링/우정링/그냥혼자냅다껴링 고민하고 있는 칭구들아. 인스타에서 검색해봐.. 심플하니 아주 예쁘단다..

집중해서 반지 깎다보니 너무 배고파져서 공방 나가기 전에 아 너무 배고프다 ㅜㅜ 했더니 사장님이 바로 앞에 잠봉뵈르 맛집이 있다고 추천해주셔서 바로 들어와버렸다.. 근데 나는. 잠봉뵈르 별로야 하하~~~ 그냥 차갑고 뻒뻑한 빵..에 짭짤한 무언가. 이삭토스트가 그리워지는 맛이었다. 남자친구는 맛있게 먹긴 함! 아 근데 저기 잠봉뵈르도 괜찮긴 했는데 감자튀김이 진짜..대박이야 감자튀김에 저 마요네즈에 저거저거저거 찍어먹으면.진짜. 녹아내림. 

근처에 시장이 있어서 너무 춥긴 했지만 들러보았다.. 시장 떡볶이 오뎅 참을 수 있는가?? 일단 나는 못참음... 오뎅을 먹으려고 집어서 먹는데 (어떤 이유로) 입맛이 뚝 떨어졌었다. 그러고 나서 좀 둘러보니 세상에 오뎅 꼬지에 빨간 양념이 그대로 묻어있는거.. ㅜㅜㅜ..... 아니 뭐 오뎅 꼬치 재사용 하는 거 당연히 알고 먹는 거긴 하지만 얼마나 대충 닦으시면 빨간 양념도 제대로 안 닦여있나 하고..조금 그랬음 심지어 집에서 먹으려고 떡볶이도 주문한 상태였는데.. 어차피 다시 안 오겠거니 하고 집에서 떡볶이 먹었는데 맛있긴 했어.. 다음에 밖에서 먹을 땐 꼬치 좀 유심히 보려고...


아니.. 이번학기 못 놀았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진심 열심히 놀았네... 너무 길어져서 또 3월 말 블로그로 돌아오겠어... 그럼 빠잉!!! 내가 맛있었다 괜찮았다고 한 곳들은 진짜 괜찮은 곳들이니까 갈 곳 고민중이면 꼭 가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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