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 #03] 230130~230131 Newcastle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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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230128 대한민국~뉴캐슬 대한항공, 영국 비행기, 기내식 꿀팁! - https://kingsde.tistory.com/m/17
[영국여행] 230128 대한민국~뉴캐슬 대한항공, 영국 비행기, 기내식 꿀팁!
무려.. 2023년 1월 28일 떠났던 영국 뉴캐슬 단기파견을 이제야 블로그 쓰고 있는 여성... 진짜 영국으로 홀랑 떠나기 전에 마지막 기억을 붙잡고 쓰는 블로그 하지만 꽤나 자세할 거야 ▣ 미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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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하고 짜증 나서
좋은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시작하는 글!!!
(이자 핸드폰 침수시키고 데이터 18만 원(+알파)에 복구한 후 후다닥 써보는 글이다)
230130
https://goo.gl/maps/UnueGn7jnvjESV8RA
Côte Newcastle · 120-122 Grainger St, Newcastle upon Tyne NE1 5AF 영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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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조식을 먹지 않으면, 그 금액을 학교에서 돌려준다고 해서, 그리고 나는 2주 동안 같은 곳에서 조식을 먹으면 너무 질릴 것 같아서 조식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에 간단한 빵이나 과자류를 먹었다.
이 날은 영국식 아침식사를 먹어보고 싶어서 학교 가는 길에 Cote라는 식당을 들렀다.
오는 길에 아침식사를 파는 식당들이 많았는데, 여기가 제일 괜찮아 보여서 들어왔다.
근데.. 너무 비싸서 오빠랑 하나 나눠먹음 ㅎㅎ 그리고 아직 시차적응 중이라 배가 덜 고파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맛없없 식당인데 아침 식사로는 너무 ㅜ 비싸긴 하다. 근데 영국 외식이 그렇지 뭐... 뉴캐슬 온다면 꼭 들렀으면 좋겠다.
직원이 엄청 친절하구~~ 그리고 우리를 뭔가.. 첫 심부름 나온 다섯 살 애기처럼 쳐다봤다.. 여기가 젤 심했음 ㅋㅋ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었다. 친절하셨으니까~~
그리고 직원분께서 계란을 어떻게 줄까?라는 식으로 물어보셨음... 스크램블 써니사이드업 그런 거니까 당황하지 말기~(우리는 당황했지롱)
10~15파운드 정도 냈던 것 같다.
https://goo.gl/maps/CNxbG1Q3yCcnRNAJ7
Five Guys Newcastle · 2, 4 Northumberland St, Newcastle upon Tyne NE1 7DE 영국
★★★★☆ · 햄버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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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점심시간에 들른 파이브가이즈.
원래 에든버러에서 가보려고 했지만 뉴캐슬에도 있다고 해서 참았었다.
지금은 한국에도 파이브가이즈가 생겼는데, 그때는 아직 생기기 전이라 미리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방문했다.
파이브가이즈 리뷰 영상을 봤으면 알겠지만, 파이브가이즈는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치즈베이컨 버거가 기본이고 무료로 야채와 소스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때는 리뷰 영상도 없었기에.... 냅다 주문하러 가서 매우 당황한 기억이 난다. 오빠가 먼저 주문을 했는데, 주문하는 동안 나는 계산대에 있던 무료토핑추가를 읽고 있었다. 근데 오빠가 토핑을 추가 안 한다길래 나도 어 공짜가 아닌가?? 긴가민가 했다. 그랬더니 직원이 진짜 암것도 추가 안 해??? 라구 물어봤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데, 영어로 이거 꽁짜야?!?! 물어보는 거 정말 민망하다 ㅜㅜ 한국에서는 당연한 게 여기서는 공짜기도 공짜가 아니기도 하니까.. 글구 우린 돈 없는 학생이니까 ㅜㅜ 그치만 해내야 해!!
어쨌든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황 씨는 모든 토핑을 주문할 수 있었다.
나는 양파, 피클, 양상추, 머스타드, 케찹 등을 넣었던 것 같다.
참고로 여기서 리틀 버거가 보통 먹는 맥날 사이즈 정도 된다. 그냥 버거는 버거킹 와퍼랑 비슷한 정도? 대한민국 여성 표준은 리틀 버거면 충분함(근데 내 기준이라 모르겠음 나는 원래 조금 머겅)
그리고 파이브가이즈처럼 큰 패스트푸드 체인점에는 탄산음료 머신이 있다..! 그거 우리나라에도 있지 않냐고? 차원이 달라...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닥터페퍼를 선택하면 그 안에 제로, 제로버블, 다이어트 등등 종류가 있고 그걸 누르면 또 오렌지 복숭아 레몬 포도 등등 맛이 또 있음... 오렌지 코카콜라 맛있었다.
우리의 총주문은 - 리틀베이컨치즈버거, 치즈버거, 감튀 스몰인가 리틀인가,, 그리고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무한리필이양~~~ 그리고 사실 감튀도 무한에 가까움. 이 이후에도 파이브가이즈를 먹었지만 감튀를 다 먹는 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우리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작은 감튀를 시켰던 건데, 저기 사진에 보이는 감자 외에도 그냥 봉투에 절반 조금 안 되게 감튀를 준다. 서비스인가? 했는데 그냥 원래 거기 스타일인 듯.. 큰 걸 시킬 필요가 전혀 없다. 하나두!! 없다!!!
그리고 저 날 자리 잡으니 우리 학과 사람 8명 정도는 더 들어오던데 토핑 공짜인 거 모르고 암것도 추가 안 한 사람들 짱 많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
https://goo.gl/maps/RvhLzXAgbqiZ6ZK98
Discovery Museum · Blandford Square, Newcastle upon Tyne NE1 4JA 영국
★★★★★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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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Discovery Museum에 갔다(노잼였던 것 같음)
두 팀으로 나눠서 교대로 다른 층을 구경했는데, 우리 조는 30분인가 더 늦게 끝남 ㅜㅜㅜ 아 참고로 학교 일정 끝나면 저녁부터는 자유시간이라 빨리 끝낼수록 좋다. 어린이들 보라고 만든 것 같은 시설이라 ... .. . . ..
피할 수 없다면 즐겨. 실제로 안에 뭐 바람 가지고 공 빨아들이고 그런 체험 기구가 있었는데 재밌게 하고 놀았다.
숙소와 학교 사이에 엄~청 큰길이 있는데, 거기 쇼핑할 곳이 엄청 많다. 잡동사니 파는 가게들도 많아서 다 들어가 봤다. 나랑 오빠는 구경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할 게 엄청 많아 보였는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더라 ㅎㅎ
한 가게에서 숫자가 쓰여있는 편지지 같은 걸 팔고 있었다. 생일 기념 편지지 같았다. 근데 예쁘진 않음. 그래서 안 삼.
저 때 눈이 아팠을 때라 영국 내내 화장도 거의 못하고 부은 상태로 있었는데, 그게 사진에 보여서 너무 속상 ㅜㅜ 웃어서 눈이 가려진 사진들만 잘 나온 것 같아 매우 속상하돠.
야식은 못 참아~~~ 우버이츠 깔아서 피자를 주문했다. 이거 먹어!!!!!!!!!!!
사진이랑 우리가 받은 거랑 완전 똑같고 완전 기름지고 완전 맛있다. 실제 크기는 노트북보다 더 큰 사이즈라 3명이서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 나는 한 조각 먹고 포기함(사실 기름져서) 그치만 첫 입은 정말 황홀해.. 여러 명이서 나눠먹으면 좋을 것 같아... 꼭 먹어.... 이거 인스타에 올리고 다음 날 학교 가서 같은 팀 지환이한테 맛있다고 자랑했더니 며칠 뒤에 어디서 시켰냐고 물어봤었다 ㅋㅋㅋㅋ 맛있게 먹었니..??
230131
이건 오전 수업 듣고 교수님께서 학생들 다 데리고 점심 사주신 곳에서 찍은 사진.
수업 듣는 거 학교에서랑 똑같다... 교수님이 뭐라고 하는지 다 다르게 이해함ㅋㅋㅋㅋㅋㅋㅋㅋ
과제 뭐래? 뭐 하는 거래? 누구는 이거라던데? 저거라던데?
항상 그렇다.. 나 영국 가면 어쩌지 ㅜㅜ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
어쨌든 저 식당은...
내 취향 아니야!!!!!!!!!!!!!!!!!!!
라고 크게 소리 지르고 싶을 정도로 안 맞았다.
그치만 내 테이블에 앉은 오빠들은 모두... 맛있게 먹었다. 나 제외 3인,,,
나는 콜라로 배 채울 정도로.. 괴로웠다.. 퍽퍽한 고기... 짠맛이 많이 나고,,, 눅눅한 맛이 나는 정체 모를 무언가.. 원래 안 좋아하는 매시드 포테이토.... 그릇 왼쪽 위 저 빵 같은 건 그나마 쫄깃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소시지도.. 향이 너무 강해 ㅜㅜㅜ ㅜ ㅜ 흐엉
점심을 제대로 못 먹고 졸리고 그래서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로 들어왔다. 나는 전 세계에 꼭 있는 프랜차이즈는 어느 나라를 가든 가는 걸 좋아하는데(맥도날드, 스타벅스) 영국 스타벅스도 궁금했다. 음료 종류가 한국보다 많은 것 같았는데 나는 Strawberry & Cream Frappuccino, 오빠는 핫 초콜릿을 시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여기 주문하려고 줄 서있다가 2m 남성에게 다리를 밟힘!!!!! 어이없지?? 키가 너무 커서 뒷걸음질 치시는데 내 정강이가 고대로 신발에 쓸렸다.. 아팠지만,,,, 깡 없는 여성,,, 잇츠오케이했다 잇츠낫오케이!!!!!!!!!
주문할 때는 원래 곡물 라떼 같아 보이는 게 있어서 그걸 주문하고 싶었는데 커피가 든 메뉴여서 포기하고 딸기 메뉴 시켰당. 맛있었음. 또 먹고 싶다. 추웠지만,, 맛났어....
이건 학교 화장실이.. 벽이 핑크라 찍었던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네...
근데 진자 따뜻하게 입고 다녔다... 근데 저래야 살 것 같았어 ㅜㅜ
학교 돌아다니는데 어떤 분이 모자 좋다구 해서 기분 좋았다!!! 나두 맘에 들어요~~
근데 저 모자 여행하는 동안 한 세 번 잃어버림 ㅋㅋㅋ 근데 결국 찾음!!!!
https://goo.gl/maps/mBDQP9FrhxSkBpCG6
Eldon Square · Percy St, Newcastle upon Tyne NE1 7JB 영국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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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에서 수업 듣는 월~목에는 이쪽 거리를 많이 돌아다녔다. 특히 저 Eldon Square에 유명한 체인들이 다 몰려 있어서 여기서 구경 많이 했다. 러쉬에서는 새해라고 토끼 입욕제를 팔았는데, 한국어가 보여서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야 한중일이라고 하지만, 서양에서 동양은 중국+일본+동남아인 것 같다.. 한국의 존재감은 정말 작음..
큰 마트에서도 동양음식 코너에 가면 한국 음식은 없는 경우가 더 많고, 한국 음식점이라고 하면서 중국의 만두나 정체 모를 면, 밥류를 파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 분발해야 해!!!
여기도 잡동사니를 파는 가게... GAY BAR SOAP - GREAT GIFT 라고 하네요... 어이없어서 찍음 ㅜ
아 숙소 바로 앞에 퀴어 술집이 있었는데,, , 여기서 매년 Knife Crime이 일어난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ㅜㅜ
예전에는 학교 숙소를 1인 1실 썼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2인 1실 호텔을 썼음. 냉장고 없어서 힘들었음 ㅜ
https://goo.gl/maps/XrWQYZEYW5xBXKuM8
쥬리스 인 뉴캐슬 · Scotswood Rd, Newcastle upon Tyne NE1 4AD 영국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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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 숙소였어용
https://goo.gl/maps/cwy3SKaqhmN9yNJP8
Sushi Me Rollin' · 25 Grey St, Newcastle upon Tyne NE1 6EE 영국
★★★★★ · 스시/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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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수업 들으면서 인스타하는데(자랑 아닙니다) 우리랑 같은 날에 뉴캐슬에 온 ITM 지인분이 이 식당을 간 스토리를 올리셨길래 보고 방문했다. 영국에서 먹었던 쌀은 다 날리는 가짜쌀이었는데,, (나는 날리는 쌀을 진짜 싫어한다.) 여기는 진짜 촉촉한 익숙한 쌀이었다! 너무 축축했던 것 같긴 했다... 웨이팅이 있어서 밖에서 기다리는데 뉴캐슬 부자(돈 많은 사람 아님 아들과 아빠)가 우리한테 말을 걸었다. 어디서 왔냐 뉴캐슬은 어떠냐 물어보셨는데, 인상이 좋으시고 뉴캐슬을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분이었다. 자리가 나서 먼저 들어가서 주문하는데,,, 내가 주문할 차례였지만 무려 아보카도를 반만 빼달라는,, 무서운 부탁을 해야 해서,,, 아주 무서웟따. 첨에야 좀 영어로 하려 하고 나중에는 바디랭귀지로 했던 것 같음 ㅋㅋㅋㅋㅋ 연어롤이랑 캘리포니아롤을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나중에 또 갈 것 같음.. 훔냐~~ 자리가 많지 않은데 손님은 많았다.
그리고 한 가지 특이 한 점, 테이블이 너무 높아!!! 거의 먹방 하는 사람들 마냥 팔을 올리고 먹어야 한다...
그래도 재방문 의사 있음!!
다 먹고 계산하는데 직원이랑 스몰토킹 했다(나 말고 오빠가.) 왜냐면 축구 얘기해서 나는 못 알아들음 ㅜㅜ 이탈리아 분이셨는데 김민재 안다고 그래서 신기했다. 그리고 이 분한테 축구 펍을 추천받았다.
https://goo.gl/maps/EVTFCeEawSbgoGndA
The Charles Grey · 118 Grey St, Newcastle upon Tyne NE1 6JG 영국
★★★★☆ · 호프/생맥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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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직원분이 추천해 준 펍일 건데, 리뷰나 사진이 넘 오래되어서 정확히 같은 곳이 맞는지 모르겠다..
영국에 왔으니 펍은 가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호텔 티비에서 의외로 축구를 안 틀어줘서,,
뉴캐슬 경기가 있는데 예매 안 했다면 펍을 가는 것을 강추한다~~~
저녁 먹고 나와서 길을 걷고 있는데 사람들이 전부 귀여운 흰색 검은색 목도리를 하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 응원하려고 다 입고 나온 거였다.. 근데 농담 아니고 진짜 90프로가 뉴캐슬 팀 굿즈를 두르고 있었음... 몰카마냥 ..............
펍에는 사람이 진~~짜 많아서,,, 그리고 다들 덩치가 커서 압도되었다. 안쪽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맥주를 시켰다. 너무 시끄러워서 제대로 주문을 못 한 것 같은데 아마도 파인트 사이즈의 왕 큰 맥주를 주신 것 같음... 안에 백 명은 있는 것 같은데 그중에 여자가 직원까지 해도 10명이 안 될 것 같았다.
여기는 바 주변으로 높은 의자들이 있고, 테이블 자리는 거의 없고 높은 테이블 주위로 사람들이 서서 맥주를 마셨다.
여기저기에 모니터가 널려있어서 어디서든 축구를 보기 좋았는데,,, 나는 ,,,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서,, 졸다가 웅성웅성 해지면 깨기를 시작했다. 앉아서 잠들었다가 골 들어가기 직전 귀 막았는데 TV화면이 앞 뒤로 흔들릴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또 신기했던 게 여기 사람들은 안주를 안 먹는다. 맥주 시켰으면 감튀라도 시켜야 되는데 안주 개념이 아예 없는지,,, 주먹만 한 봉지에 든 과자 정도가 다였다. 돈 아까워서 시키진 않았다.
화장실은 위 층에 있었는데 분위기가 무서웠던 것 같다 ㅜ
근데 영국은 화장실 가면 통신이 아예 끊기는 경우가 많다. 들어가기 전에 어디서 만날지, 얼마나 걸릴지 대충 얘기하고 들어가야 일행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음.. 조심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