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부산 1박 2일 여행] 을 계획중이라면 지나치면 개손해
여행의 발단 : 카카오 쇼핑하기에 비싼 호텔 특가가 뜸. 걍 예매해버림. 그리고.. 여행 가버림.
*주의 사항 : 이 블로그 읽고도 김현 추천 맛집 안 가면 인생 손해보는 거임. 부산 여행만 5번 가봤는데 이게 진짜 최종판이라구 생각함.
우선 KTX 예약... 내일로로 안 하는 사람 있음? 내일로 상품으로 3일 선택으로 예매하면, 왕복 6만원에 부산 다녀올 수 있음..! 대신 기차 탑승 일주일 전 예매가 시작되고, 각 열차마다 내일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자리는 많이 남아도 '내일로'를 이용하는 인원이 다 차면 열차를 이용할 수 없음. 그러니 7일 남은 시점 12시 되자마자 결제하여 싼 값에 다녀오자!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해운대인데, 노는 건 광안리에서 놀기로 했다. 이거 중요함.!!!
해운대에서 자고, 광안리에서 놀기! 몇박 더 놀 거라면 광안리 숙소 잡고 하루정도 해운대 찍고 와도 상관은 없으나 1박 2일 일정에서는 광안리에서 낮에 놀다 밤에 해운대 근처 있다가 아침에 해운대 바다 보는게 참 좋다. 이번 블로그도 항상 그랬듯이 시간 순서대로 쓸 거라 숙소는 조금 밑에 나올거임! 맛집 바로드간다
광안리
수변최고돼지국밥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최고야.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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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산역에서 바로 이동해서 1시간 걸려 10시 반쯤 도착했던 것 같다. 부산역 도착후 광안리에서 놀 계획이라면, 수변공원에 있는 이 국밥집에 들러 바로 부산 느껴주고 좀 걸어서 광안리 중심가로 가는 것을 매우 .. 추천!!!!!
돼지 국밥도 지역마다 가게마다 차이가 진짜 큰 음식 같은데, 나는 깔끔한 국물을 좋아한다. 돼지고기 비린내에도 예민한 편인데, 여기는 너무 깔끔하고 맛있음... 그리고 국밥집 최대 단점 : 너무 더러움!! 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가게가 진짜 깨끗하고 냄새도 안 난다. 그리고 다른 곳에 비해 확연하게 고기가 많음!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국밥집이기 때문에 사람도 많고 웬만한 식사시간에는 길게 웨이팅을 해야한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가게가 엄청 체계적이라 입구에서 테이블링 현장 대기 하면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가게 안에서 추가 주문도 가능했던 것 같음! 그리고 진짜 좋았던 건 사실 국밥 옵션이 무궁무진 한데 그걸 다 만족시켜줄 수 있어서.. 무슨말이냐면 주문할 때 고기만, 고기+순대, 순대만 이런 옵션들이 이미 메뉴에 다 적혀있어서 따로 요청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주문 어려워 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아할듯.
난 진짜 좋았는데 같이가신 황씨는 국물이 조금 기름지다고 느꼈다. 식으니까 나도 좀 더 느껴지긴 하는데 나는 그 기름 고소한 국물이 좋았음. 요건 개인차인데 우선 츄라이 해봐... 깍두기 김치도 맛있었음
추가로 웨이팅 관련해서는 10시반처럼 식사시간 약간 벗어나서 가는 걸 추천한다. 버스타고 가는 동안에는 웨이팅이 거의 없었고, 도착해서는 5팀정도만 기다리면 되는지라 금방 들어감.. 근데 11시 11시 반 되니까 사람이 너무 많드라,, 저녁에는 어느정도 하려나 모르겠는데 이른 점심으로 추천함!!! 그리고 이 때 톤쇼우라는 돈까스 집 웨이팅을 걸었는데,, 이건 오후 일정에서 다시 설명하겠돠.
수변공원~광안리 해변
당신이 수변최고돼지국밥에서 밥을 먹었다면,, 나오자마자 수변공원이 보일거임!! 여기는 해수욕장은 아닌데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밥 먹고 소화시키는 느낌으루다가 산책하기 너무좋음!!! 정석으로 건물들 끼고 걸어가면 거리상으로는 20분 정도면 해수욕장에 도착하는데, 우리는 바다를 기고 산책해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광안리 해수욕장 도착해서 바다소리 들으면서 있었는데, 비가와서 해변에 앉기가 어려워서 상점가 쪽에 있는 파라솔 의자에 앉아서 1시간 정도 휴식했다. 우리 갔을 때는 비수기기도 하고 날씨도 선선해서 여기저기 앉아있기 좋았다. 바다 보면서 충분히 멍 때리다가 근처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다. 거기서..체인소맨 봤음. ㅋㅋㅋㅋㅋㅋㅋ 재밌었는데,, 2기 왜 안나와~~ 언제나와~ ㅜㅜ. 국밥 먹고 배불러서 아아 하나 시켜서 좀 앉아있었다. 글구 바로옆 소품샵도 갔다 왔다. 엄청 조그만 가게였고, 아기자기 귀여웠는데 맘에 드는거 딱 하나 있었다.
톤쇼우
톤쇼우 광안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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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기 안 가? 진짜? 진짜? 진짜? 제발 가 제발!!!!!!
정말 과장 하나도 안 섞고 살면서 먹어본 돈까스 중에 제일 맛있음. 그치만 웨이팅 지옥임 진짜로.. 우리가 방문했을 땐 비수기 평일이었기 때문에 덜 했을 거임... 우선 부산 여행 전에 "테이블링" 어플 깔아둘 것을 추천합니다. 원격 줄서기가 되는데, 톤쇼우는 이 원격 줄서기가 정말로 필수임!! 필수!!!
내가 갔을 땐 매장 오픈 시간이 11시 반이었고, 그보다 한 시간 전인 10시 30분에 원격 줄서기가 오픈했다. 근데 우리는 그 때쯤에 이미 국밥을 먹었다. 한 시간에 웨이팅 이 20팀 정도 빠진다는 소식을 들었어서, 적어도 40번 이후의 대기번호를 원했다. 근데 10시 30분에 남자친구가 웨이팅을 기가막히게 잘 잡아서 (남자친구 짱!) 40번째에 딱 웨이팅이 걸렸다. 나는 2분정도 대기하고 웨이팅 걸었는데 (2분 대기라기보다도 살짝 늦게하려했는데 남자친구가 시간 되자마자했는데 40번인거 보고 후딱 허둥지둥 함) 100번대가 나와서 오 잘됐다 남자친구 웨이팅 잡힌걸로 먹기로 했다. 근데... 이게 증말 어이없는게 테이블링에는 순서 미루기 기능이 있어서, 수변공원 걷고 있을 때 이미 10번대로 진입해버렸다. 그 때가 아마 오픈 직전 혹은 직후였다. 그래서 우선 10번인가 20번을 더 미뤄놨는데 광안리 바다 걷다보니 다시 10번대,,, 국밥을 든든하게 먹었더니 배는 아직 너무 불렀다. 그래서 우선 내 핸드폰으로 다시 웨이팅을 걸고, 오빠 건 포기했다. 저녁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11시 43분에 웨이팅을 걸었고, 아마 대기번호 160번정도 받았던 것 같다. 그날 접수한 순으로는 239번이었다. 결국 내가 입장한 시간은 4시 20분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 찍었는데, 좌석 뒤로 대기 의자가 더 있다. 그러니까 입장 알림을 받고 나서도 기다려야 함.. 15분정도 기다려서 33분쯤 자리에 앉았다. 총 5시간 웨이팅인 셈인데, 여기서 나의 추천
-점심을 10시반까지 기다렸다가 웨이팅 번호가 앞쪽(50번대)이면 점심식사로 톤쇼우를 먹는다
-웨이팅 번호가 애매하게 100번대인경우 점심을 먹고 대기를 타본다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아예 250번대 번호를 받아서 저녁쯤에 먹는다
그러니까.. 당신의 일정을 톤쇼우에 맞추라는 것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음..
우리는 히레랑 버크셔K로스랑 하나씩 시켰다. 이건 무슨 돈까스 집을 가도 진리인 규칙임. 히레는 부드럽고 로스는 기름이 많아서 꼭.. 같이먹어야 맛있음. 둘이가서 하나씩 먹어!! . 우하하. 하아.. 맛있겠다.
여기는 시즈닝을 다양하게 주는데, 나는 어딜가도 소금, 와사비, 돈까스 소스만 먹게 되는 것 같다. 김치 시즈닝 그런 것도 있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음. 보통 돈까스 집 가서 이렇게 두개 시키면 둘 중에 더 맛있는게 있는데, 여기는 둘 다 미쳤다. 그냥 너무 부드럽고 육향이 ... 줄줄... 하우.. 배고파..
나는 돈까스 집 샐러드도 좋아하는데, 여기도 산뜻하고 잘 어울려서 좋았다. 먹으면서 헛소리를 줄줄할 정도로 맛있게 먹음.. 오빠가 왜 그러냐고 했음..ㅋㅋ
해운대
톤쇼유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해운대에 있는 숙소로 갔다.
해운대센트럴호텔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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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특가래서 갔는데.. 사실 제 값 주고 간 느낌... ㅎㅎ... 그치만 좋긴 하드라!~!~!~! 방 옵션이 시티뷰였나 하프 오션뷰였나 그랬는데 바다가 거의 다 보여서 아주아주 좋았당!! 숙소 수영장도 있었는데 비가 와도 물놀이는 역시 재밌었다. 근데 수영장이 최상층인데 탈의실도 없어서 그냥 수영복 입고 호텔 돌아다녀야 함... 약간 창피했다. 짐 보관할 곳도 없음. 그래서 핸드폰 잃어버릴까봐 무서웠다.
테이블 크기도 널찍하고 해서 근처에서 평점 좋은 오징어 횟집을 찾아서 포장해왔다. 오징어회가 천사채마냥 얇게 썰려있었는데 맛있긴 해도 역시 살짝.. 두꺼운게 맛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다 우하하~~! 근데 둘이 솔직히 모자랄 줄 알고 라면도 두개나 사고 마실것도 많이 사왔는데 전도 주시고 해서 양이 진짜 많았다..! 꼬소하고 맛있었어.. 훔 또 먹고싶다 ~!~! 가면 또 먹고싶을 것 같아... 노래 틀어놓고 별빛청하 먹으면서 오징어회 냠냠하고 아주 그냥 극락이었다. 저거 반 병 좀 덜 먹고 만취해서 자고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체크인 할 때 양식, 한식 중 선택하고 시간도 정할 수 있었다. 우리는 온 김에 둘 다 먹어보고 싶어서 하나씩 주문했다. 아침에 정한 시간에 문 앞으로 갖다 주시는데 진짜 사진만 봐도 대단하지... 다시 보니 사진에 메뉴가 다 안 보이네? 왼쪽이 양식이고 닫힌 그릇 안에는 옥수수 스프, 베이컨과 소시지 등이 있었다. 오른쪽은 한식이고 미역국, 흑미밥, 불고기가 있었다. 한식 간은 나한테는 조금 쎘지만(아침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엄청 맛있었다..! 정성스러운 밥 같아서 너무 좋았다. 양식도 종류가 다양해서 첫 끼 치고 진짜 많이 먹었다. 그리고 저렇게 예쁘게 담아주니까.. ㅜ 맛있게 먹을 수밖에 없어.,!
해변에서 잠깐 놀다 맛있는 밀면집을 찾기 시작했다. 근데 다 위치가 너~무 애매하고 날씨도 이상하고 그래서 그냥 이동하던 근처에 있던 밀면을 먹음
그리고 그거 알아..? 밀면집은 무려............따뜻한 닭육수를 준다............................... 그리고 닭육수 10점. 또 먹고싶다
서면
그리고 부산 여행 마지막 코스는 바로 서면!!!!!!
서면은 사진이 별로 없음
왜냐면 조금 다퉜음 ㅋ.ㅋ헤헷
글구 역에서 내려서 좀 걷다보니 엄~청 시끄러운 노래소리가 들리길래 가보니 어라라 웬 중학교에서 동네 축제가 열림
그래서 서면의 에스파도 보고왔음!! 엄청 끼 넘치는 남중딩이 나왔는데 걔가 진자 찢었었다.
서면은 부산의 홍대 같은 곳인데(김현피셜) 진짜 어린애들이 많다!!!!! 연령대가 진짜 중딩이 너무많아서 노원 시험끝난날같음 글구 진짜 큰 오락실이 있는데 지상층 안에 떡하니 디팡이 있어서 그걸 갈 때마다 구경함ㅋㅋ 신기해서
글구 그 앞에가면 진짜 초롱이랑 초롱이 여자친구 진짜 많음!! 완전 미디어 일찐들 볼 수 있음 ㄷㄷ 맨날 욕하구 있어서 쫄아서 눈 깔고 지나가야함 ㅜㅜ
부산 1박 2일 꽉꽉 채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서면까지 들른거였는데, 부산 여행때마다 가고 싶었던 이재모 피자를 가보기로 햇음!! 웨이팅을 걸어두고 서면 시내를 구경하는데 다투다가 순서가 와서 일단 후닥닥 뛰어간담 앉아서 사과했떤 기억이 난닷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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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먹으면 화해할 수 있음. 진짜 맛남.
다른게 가격대가 조~금 나가기도 하고, 이재모 피자니까 이재모 이름 들어간 피자 시켜야겠다 하구 이재모 피자를 시켰던 것 같다.(블로그를 몇 달 뒤에 쓰니 기억이 잘 안남) 라지랑 레귤러랑 가격대 차이가 얼마 안나서 큰 걸 시켰던 것 같은데 절반 먹었나? 여자 둘이서 레귤러 한 판 먹었다길래 여기에서 모자란 건 좀 그러니까 라지를 시켰다.(근데 나랑 오빠는 웬만한 여자 둘보다 덜 먹는 것 같긴하다) 근데 진짜...............너무 맛남. 아니 이런 미친 피자가?자극적이다 너무황홀하다 그런게 아니라 그냥 치즈를 너무 신선하고 맛있는 거 쓰는 느낌? 치즈 추가 안 했는데도 치즈 양이 엄청 많아서 식감이 너무 좋았다... 쫀득행. 나는 윗면은 살짝 바삭할정도로 많이 구운 피자를 좋아하는데 이거는 퐁신한데도 너무 맛있었다. 아... 또 먹고싶다.. 치즈 늘어나는게 광고같고... 너무 맛있었다. 진짜 무조건 추천함.. 뭐 두세시간 웨이팅 하는 건 좀 아니고 걸어두고 한시간정도 근처 구경하고 먹기는 딱 괜찮은 느낌? 나는 치즈도 꼬리꼬리한건 싫어하는데 여기는 진~짜 맛있고 부드러운 피자치즈라서 아 또 먹고싶네 ;;; 글구 로봇이 서빙한다. (뜬금없지만 로봇 서빙 싫음 ㅜ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릇세팅 내가해야함 ㅋㅋ 사람 많아서 쓰는거고 그거때매 안 갈 건 아니지만 일어나기 귀찬아. 그치만 살다가 언젠가는 또 갈듯. 맛있겟당 헤헤)
그럿게 우리에여행은끝남...
그치만 집에와서 남은 이재모피자 데워먹음
데워먹는데도 첨이랑 비슷하게 맛있음
쓰는 지금도 너무 먹고싶은..
부산은 미식의 도시얌
부산 첫 여행이다!
부산 가서 뭐 해야될지 모르겠다!
부산 맛집 궁금하다!
그냥 이 블로그를 따라가... 밀면 맛집만 따로 찾아
최고의 여행이 될 것임.
그럼빠이!!